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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칭찬은 칭찬이 아니다

김경일 교수의 바람직한 칭찬 방법

김연진 기자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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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칭찬을 들었는데 기분이 나빴던 경험이 있는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만 상대가 좋은 의도로 이야기했어도 칭찬으로 들리지 않는 말이 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소개한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칭찬 방법을 알아본다.

1. 재능 대신 노력을 칭찬하라

머리 좋다는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은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안 좋은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이들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노력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정당화한다. 재능을 칭찬하면 노력을 경시하게 된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는 없다. 재능이 아닌 과정을 칭찬하자.

2. 이름을 불러 칭찬하라

칭찬에는 인격이 들어가야 한다. “시험점수가 잘 나왔네."는 칭찬이 아니다. 시험 점수는 주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00이가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가 나왔구나."라고 이름을 제시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칭찬이다.

3. 의도하지 않은 행동도 칭찬하라

누군가가 의도하지 않고 선한 행동을 했다면 칭찬하자. 무의식중에 한 행동이 칭찬받으면 자신에게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에 자신의 좋은 부분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4. 관계를 살펴 칭찬하라

곰과 바나나가 있다. 당신은 원숭이와 무엇을 묶을 것인가.

아마 이 질문을 본 한국인이라면 바나나와 원숭이를 묶었을 것이다. 이는 한국의 ‘관계주의 문화’를 보여준다.

한국인은 ‘나’라는 주어보다 ‘우리’라는 주어에 익숙하다. 칭찬에도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인은 누구나 나의 관계를 존중받고 싶은 욕구를 가진다. “요즘 젊은 친구들과 다르게 일을 아주 잘하는구나!"라는 말은 칭찬이 아니다.

“요새 젊은 친구들은 능력치가 뛰어나다는데 네가 그런 사람이구나."라는 칭찬이 바람직하다. 개인만 칭찬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소중한 관계도 함께 존중하는 칭찬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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