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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 목디스크, 스스로 치료가능해요

내가 알던 치료법, 오히려 독 될 수 있어

이규연 기자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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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셔터 스톡>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통증을 일으키는 병인 목디스크는 어느새 ‘국민 질환’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연간 96만명(2018년 기준)이 목디스크 증세로 병원을 찾는다. 

목디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최근에는 유튜브나 각종 검색 엔진에서도 ‘목디스크 치료법 및 예방법’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목 디스크 관련 의학서 『백년목』을 펴낸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시중에 목디스크 치료법으로 알려진 스트레칭이나 운동법이 오히려 목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다음과 같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피하라고 말했다. 

 

 “목 근력 강화 운동은 디스크를 예방하기에는 좋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목디스크는 목 주변의 목덜미 근육이 힘을 많이 써서 발생한 것인데, 거기에 또 목에 힘을 주는 것은 디스크를 더 악화시키는 행위입니다. 같은 이유로 승모근을 자극하는 덤벨 운동이나 턱걸이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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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스트레칭 / 문화일보

 “흔히 목덜미 근육이 뭉쳐서 통증이 생긴다는 생각에 목을 앞,옆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하지만 목덜미 근육 뭉침 현상은 근육 자체의 문제가 아닌 목 디스크가 찢어져 나타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근육을 풀려고 애쓰다 오히려 디스크가 더 찢어질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물리치료사 로빈 멕켄지는 목디스크가 있을 때 턱을 당기라고 했는데, 이는 방사통의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턱을 당기면 잠시 통증이 없어지기는 하나 그 과정에서 목디스크 손상이 더 심해집니다."  

정 교수는 목디스크를 보듬는 유일한 방법으로 척추위생을 강조하며 디스크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법 및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목디스크를 보듬는 척추위생법1: 신전동작

“허리를 꼿꼿이 세운 상태에서 견갑골 두 개를 서로 붙인 뒤 턱을 치켜들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세요. 이때, 고개를 젖힌 상태에서 팔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면 고개를 과도하게 젖혔다는 뜻입니다. 목 가운데 부분이 뻐근할 정도로만 젖혀주세요."

척추위생법2: 올바른 걷기

“걷기는 목디스크 통증 완화에 좋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로 걷는 것이 중요한데,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것은 오히려 디스크를 악화시킵니다." 

척추위생법3: 푹신한 베개 사용하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잠 잘 때 특히 통증을 느끼는 경우 베개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베개는 목을 받쳐주고 머리부분은 움푹 들어간 모양의 푹신한 베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위생법4: 운전석에 쿠션 두기

“장거리 운전은 디스크에 치명적입니다. 운전석 등받이에 쿠션을 넣어 등은 앞으로 밀리고 목이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위생법5: 올바른 자세로 TV 시청하기

“목디스크를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파에 턱을 괴고 눕거나 침대 머리맡에 기대 TV를 보는 행위는 심각한 디스크 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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