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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꼽는 우울과 불안에 좋은 음식은?

세로토닌, 유산균 많이 함유된 식품들

김혜인 기자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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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우울하고 불안한 시대 상황에서 사람들은 커피, 설탕 등 당분이 높은 음식과 고지방의 음식 등을 자주 찾는다. 이런 음식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과 집중력 감퇴, 짜증, 권태 등 심리적 증상을 빠르게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일시적이고 중독적이며 장기적으로는 피해가 더 크다. 건강을 상하게 하며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줘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 이런 염증 반응은 노화와 함께 우울 증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불안,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빛날정신건강의학과의 이혁 원장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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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세로토닌이라고 하는, 기분과 관련된 뇌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흔히 트립토판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세로토닌의 원재료라 이런 물질이 많은 음식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으로 캐슈너트와 땅콩, 호두와 같은 견과류, 호박씨 등의 식물의 씨앗 종류, 통밀같은 곡류다. 식생활에 빵이 중요한 사람일 경우 정제된 밀가루를 사용한 당분이 높은 빵보다는 견과류 등이 들어간 통밀빵이 좋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이다. 장의 건강이 뇌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여러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따라서 유산균 등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유지하는 것은 소화 기능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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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인에겐 김치와 같은 발효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충분히 양을 섭취하려면 다량의 염분 섭취가 문제가 되므로 덜 짠 채소나 발효음식, 요구르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음료수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은 탈수나 수분 부족 상태에서 느끼는 짜증, 예민함, 피로감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증상은 우울증의 증상과 많이 겹친다. 

커피는 여러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본인의 체질이 카페인에 예민하다면 과도한 커피 섭취가 심박동을 증가시키고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몇 잔의 맛있는 커피는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활력을 주며, 심리적으로 잠시 이완시키는 계기를 가질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는 득보다는 해가 훨씬 많은 음식으로 특히 우울증 환자에게는 처음에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듯해서 조금씩 시작하다가 중독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환자들이 비극적인 선택을 할 때에는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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