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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며칠 지난 거라도 쓰세요…안쓰는 것 보다 나아요”

홍혜걸 박사, 코로나 감염 방지 조언

마음건강 길 편집팀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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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나 편의점, 약국,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는 마스크가 동이 나거나 재고가 소진되는 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개인사업자들이 신종코로나 사태를 이용해 사재기, 매점매석 등으로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려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원성도 터져 나온다.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말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스크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1. 마스크는 꼭 비싼 것 쓸 필요 없다.

값싸고 숨쉬기 편한 KF80짜리도 충분하다. 비말 감염(기침, 재채기, 침방울 등에 의한 감염·droplet infection) 시에는 침방울의 양과 속도를 마스크가 줄여줄 수 있다. 여러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내용처럼 바이러스 입자 자체보다 침방울을 거르는 것이 중요하다. KF80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 미세먼지의 80% 가까이를 거른다.

하지만 우한 코로나를 옮기는 침방울은 대부분 5 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크기다. 침방울은 대부분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일부 마스크 틈으로 바이러스 입자가 새어 나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전달되는 바이러스의 양은 대개 미미한 편이다. 바이러스의 총량을 줄이면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침방울만 막아도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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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스크를 매일 새로 갈아야 할까?

마스크를 매일 갈아야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나와 다른 의사들의 의견이 달랐다. 한 전문가는 가급적 매일 갈아야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 동의한다. 기왕이면 KF94를 매일 갈아 쓰는게 최선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다면 안 쓰는 것보다 일주일이라도 쓰는 게 낫다.

 

첫째, 일단 바이러스 공장인 잠재적 가해자에겐 오래된 마스크라도 매일 쓰면 다른 사람에게 튀기는 침방울의 총량과 속도를 막을 수 있다. 엄청 큰 의미가 있다.

둘째, 잠재적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의 기침 등에서 튀어나온 비말 침방울이 자신의 호흡기 점막에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일부는 며칠씩 마스크 쓰면 바깥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가 남아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깥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는 매일 새 것으로 바꿔 사용하는 마스크에서도 마찬가지 문제다. 감염자의 침방울이 튀겼다면 새것이든 며칠된 것이든 벗는 과정에서 똑같이 옮길 수 있다. 그래서 마스크를 벗을 때 가급적 마스크 바깥표면은 손을 안대거나 비누로 씻어야한다.

어떤 사람은 마스크를 며칠씩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증식한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아니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 등 숙주가 필요한데 마스크 표면에선 자가복제 등 증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균을 연상하면 안된다. 바이러스는 집에 걸어놓은채로 상온에서 밤사이 건조되면 대개 반나절이면 불활성화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마스크가 없을 땐 벗고 다니는 것보다 며칠 지난 것이라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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