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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야생화 공원에서

11월에 그려보는 5월의 꽃

글·사진 함영준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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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잿빛
날씨는 을씨년스러운 11월 오후

문득 봄에 만난 산 길 야생화가 떠오른다.

그때는 젊었는데
그때는 화사했는데
지천에 널렸는데

지금은 늙고, 쳐지고 우울한 모습들만…
그리운 너는 찾아볼 수가 없구나.

        - 서울 그랜드 하이얏호텔 건너편 남산 야생화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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